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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노동자·양심수를 가족의 품으로”
양심수후원회 등, ‘2015추석맞이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 나서
기사입력: 2015/09/15 [11:4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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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민가협양심수후원회를 비롯한 24개 노동, 인권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 동안 전국의 교도소를 순회하면서 ‘2015추석맞이양심수면회공동행동’을 진행한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추석맞이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은 양심에 따른 정당한 기본권 행사 과정에서 반인권 악법과 부당한 판결에 의해 억울하게 구속된 양심수들을 위로하고, 양심수 석방 및 사면·복권과 감옥 인권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2015 공동행동을 위해 참가자들은 14일 오전 첫 행선지인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에서 출발 기자회견을 갖고 면회를 시작해 이날 오후에는 수원구치소 앞 기자회견 및 면회, 그리고 수도권 지역 교도소 면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전에서 1박을 한 후 15일에는 대전교도소에서 기자회견 및 전주교도소, 광주교도소 면회를 한 뒤 울산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16일 울산구치소 앞 기자회견과 경주교도소 면회, 17일에는 대구교도소 기자회견과 안동교도소 면회, 18일 강릉교도소 기자회견 및 면회를 끝으로 18일 오후 서울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공동행동에 따르면, 2015년 9월 10일 현재 전국의 양심수는 총 71명.

서울구치소에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을 비롯한 15명이 있으며, 수원구치소에 국정원 내란음모 사건 관련자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 7명, 안동교도소에 전식렬 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장과 ‘왕재산’사건 관련자인 임순택 씨 등이 수감 중이다.

그러나 실제 옥고를 치르고 있는 양심수는 700명을 웃도는 것으로 공동행동측은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9월 11일 현재 인권 단체들이 파악하고 있는 양심수 명단은 700여명에 이른다”며, “종교적·평화적 양심에 따라 병역대신 대체복무를 요구하다 구속된 청년들이 600명, 최소한의 생존권을 위해 행동하다 구속된 노동자들과 이 땅의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하던 사람들이 65명이나 옥고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박근혜 정권은 집권 초기부터 정권안정이라는 미명아래 공안정국 조성에 혈안이 되어 소위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하여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을 구속하였고 심지어는 통합진보당마저 해산시키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범민련 남측본부와 코리아연대를 포함한 진보단체 및 인권단체들, 그리고 개인들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을 악용하여 무차별적 압수수색과 구속수사를 자행하고 있으며, 강정과 밀양, 청도에서 정부의 주민의사를 무시한 강제적인 군사기지건설과 송전탑 공사에 저항하는 주민들을 탄압하며 구속과 ‘벌금폭탄’을 남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소한의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동자·농민들의 목소리는 무시하면서 민주노총 대구지역 본부장을 비롯한 3명의 핵심간부를 구속하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도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의장과 간부들에 대해서도 무리한 기소를 남발하고 강제적인 노점 철거에 항의하던 노점상들을 구속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종교인인 이적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과 교회 예배당 침탈은 물론 코리아연대 회원 10명을 체포하기 위해 새벽에 기습적으로 농성장을 침탈했으며, 급기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4.16연대 박래군 상임운영위원과 김혜진 운영위원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끝내 박래군 상임운영위원을 구속했다고 규탄했다.

공동행동은 현재 장기 수감 중인 양심수들 대다수가 건강 악화로 고통이 심하고 남은 가족들의 생계가 파탄난 상태라며 ‘양심수 전원 석방’과 열악한 감옥의 인권실태에 대한 정부 당국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양심수 현황>

 
 
<통일뉴스=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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