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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6.15 사명감으로 일정 소화했다”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
기사입력: 2015/08/08 [23:4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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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평양을 방문했던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이희호 여사가 8일 낮 김포공항을 통해 귀환해 “6.15가 선포한 화해와 협력, 사랑과 평화의 하나됨의 역사를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여사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 58분 평양국제비행장을 출발해 12시 7분경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방북 기간 중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 1위원장의 초청장을 받고 방북해 면담 가능성이 끝까지 거론 됐지만 불발된 것.

전날 환송만찬과 이날 공항 배웅 역시 그동안 이 여사 일행을 안내했던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부위원장이 북측 단장으로 나왔다. 아태 위원장인 김양건 당 비서는 이 여사 일행의 방북 기간 외국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호 여사는 12시 42분경 기다리던 기자들 앞에서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방북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며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 방북에 어떠한 공식 업무도 부여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6.15정신을 기리며 키우는데 일조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며 “평양에서 애육원, 육아원 등을 방문하고, 해맑은 어린이들의 손을 잡으면서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더욱 깊이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아무쪼록 국민 여러분도 뜻을 모으셔서 6.15가 선포한 화해와 협력, 사랑과 평화의 하나됨의 역사를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하고 진선여중 1학년 송예령 학생이 전달한 꽃다발을 받아든 뒤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했다.

공항에는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등 50여명이 환영 나왔으며, 내외신 기자들도 대거 몰렸지만 김성재 수행단장을 비롯한 수행단은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았다.

<이희호 여사 방북 결과 발표 (전문)>

국민 여러분.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방북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북은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가능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편안하고 뜻있는 여정을 마쳤습니다.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 방북에 어떠한 공식 업무도 부여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6.15정신을 기리며 키우는데 일조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평양에서 애육원, 육아원 등을 방문하고, 해맑은 어린이들의 손을 잡으면서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더욱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국민 여러분도 뜻을 모으셔서 6.15가 선포한 화해와 협력, 사랑과 평화의 하나됨의 역사를 이루게 되기를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통일뉴스=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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