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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방문이 남북대화와 교류협력 계기 되길”
이희호 여사 “6.15 정신으로 화해협력하면서 평화롭게 왕래하는 계기 돼야”
기사입력: 2015/08/05 [12:4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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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5일 3박 4일간의 북한 방문 길에 오르며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방북단 수행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방북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희호 여사는 '우리 민족이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6.15 정신으로 화해하고 협력해 사랑하고 평화롭게 왕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양을 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사님의 방문이 여사님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화와 왕래, 교류·협력의 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방문 때 '이번 저의 평양 방문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대화와 만남이 이어지는 길이 돼야 된다'고 말했다"며 "이 여사도 같은 마음으로 평양을 간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 김포공항을 떠나 서해 직항로로 평양으로 향했다.

이번 방북에는 수행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이 여사의 방북은 2011년 12월 26~2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또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를 포함해 세 번째 방북이다.

이 여사는 방북 기간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호텔에 묵을 예정이며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 등을 방문한다. 또한 직접 뜬 털목도리와 의료·의약품 등을 북쪽에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여사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별도의 면담 일정은 예정돼 있지 않다. 다만 김 제1비서가 지난해 말 친서로 이 여사를 초청해 이번 방북이 성사된 만큼 전격적인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여사는 8일 전세기 편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민중의소리=최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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