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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때문에 녹조 못 피해”
윤성규 환경장관, "물이 보에 갇혀 녹조는 피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5/06/22 [21:3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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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2일 MB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보 때문에 녹조가 창궐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에 문제가 있음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윤 장관은 2013년 취임 초부터 4대강 사업이 녹조 등 각종 환경적 재앙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해왔다.
 
윤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 때문에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물이 보에 갇혀 있다보니까 흘러내리지 못해서 식물성 플랑크톤인 녹조가 태양빛을 많이 받게 된다. 그래서 녹조가 많이 생긴다”며 “녹조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녹조 중에는 일부 독성 물질을 분비하는 것이 있다. (그래서 정부는) 정수처리장에 활성탄 같은 것을 투여해서 그런 독성물질을 흡수하게 해 기본적으로 수돗물까지 도달하지 않게끔 하는 장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녹조가 발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4대강 보에 물이 가득 차있음에도 가뭄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4대강은 주변보다 수위가 낮은 지역에 있다. 그래서 그걸 다시 위로 끌어올리는 관로가 설치돼야 하고, 그걸 뿜어 올려줄 수 있는 양수기가 설비돼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4대강 사업 때는 주로 수로를 개선하는 사업만 했지, 이런 상류 지역이나 고지대로 물을 끌어올려주는 시설들은 안 돼있었다. 그래서 지금 그런 지역은 문제 해결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즉 4대강 사업이 가뭄 해결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장관은 더 나아가 “지금 한강 권역과 강원도 영동 권역 중 계곡수에 의존하거나 지하수에 의존하는 지역은 앞으로도 장마비가 내리지 않으면 이런 가뭄이 심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뭄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가뭄과 홍수 대책에 대해 “(물을) 상류로 끌어올려서 쓸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을 해야 한다”며 “홍수 때는 보나 댐의 연계 운영을 슬기롭게 해서,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치수법을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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