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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통일염원이 없을 수 있으랴"
시동인지 <포엠만경> 3호 '민족통일을 염원하며' 특집
기사입력: 2014/11/29 [01:3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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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인시집 <포엠만경> 3호 표지.     © 박창덕 기자
시 창작 수련과 시적 성장의 모태를 전라북도로 하면서 전주, 군산, 서울, 인천, 목포, 여수 등 현 거주지가 완연히 다른 중견, 원로 시인들이 개성이 뚜렷한 동인시집 <포엠만경> 3호를 펴냈다.
 
<포엠만경>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아픔과 그 일상적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만큼 치열한 시대정신과 인간주의적 비판정신을 충분히 느끼게 하는 동인지이다. 그렇다고 예술성 없이 목소리만 높은 그런 류와는 거리가 멀다. 시대의 고통과 모순을 표현하되 <포엠만경> 3호에는 문학적 형상화라는 삭임의 과정을 충분히 거친 수작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호에는 민족통일을 주제로 하여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작품 12편을 특집으로 묶고 있다. 참여 동인 12명이 1편씩 모아 통일마당을 펼쳐 놓은 것이다. 분단 60여 년이 흘러 이산가족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남북화해와 민족통일은 점점 멀게만 느껴지는 이 시기에 <포엠만경> 시인들은 우리 현실의 안타까움과 아픔을 12편의 시로써 형상화하였으며, 아울러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촉구하고 있다.
 
강상기 <포엠만경> 회장은 펴내는 말에서 "공포의 짙은 안개가 피어오른다. 경제가 파산 직전의 안개 속이고, 젊은이들이 헛소리를 하면서 안개 거리를 활보하고, 정보기관이 안개 속을 미행하고, 엿듣고, 감시의 눈초리가 번뜩인다"며 "이런 상황을 태평성대라고 지껄이는 또라이들이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고 토로한다.
 
강 회장은 또 "민족분단 아픔의 비에 젖는다"며 "어찌 통일의 염원이 없을 수 있으랴, 그런 취지에서 이번 3호에서는 통일염원의 작은 멍석을 깔아 보았다"고 밝히고 있다.
 
<포엠만경> 3호에는 강상기 김광원 김양호 박윤기 박환용 소재호 승한 임인숙 장재훈 정재영 최기종 호병탁 12 시인이 참여하고 있다.
 
<박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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