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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박 정권, 역사의 진실과 싸우다 망한다”
김원웅 전의원 "귀태발언 초강경 대응은 가장 아픈 곳이고 진실이기 때문"
기사입력: 2013/07/16 [11:4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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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웅 전 의원이 12일 새날희망연대가 국가인권위에서 개최한 제48차 포럼에서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 서울의소리


시민사회 원로들의 모임인 새날희망연대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에서 김원웅 전의원을 연사로 초청하여 ‘정전협정 60주년과 남북관계의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김원웅 전의원은 “귀태(鬼胎) 발언에 대한 여권의 초강경 대응은 그것이 가장 아픈 곳이고 진실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 문제에서 뒷걸음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의 아베, 남한의 박근혜 정권은 과거 미청산의 후과이며, 한일 양국의 현 정권은 동일한 디엔에이(DNA)를 가진 형제정권”이라고 규정했다.
 
김 전의원은 “제대로 전범처리를 하고, 친일청산을 하였다면 어떻게 아베 정권, 박근혜 정권이 탄생할 수 있겠느냐?”며 “독일, 프랑스에서 나치 히틀러 후손과 나치협력자 페탱의 후손이 집권했다면 용인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한국의 보수 세력은 민주당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진실과 싸우다 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의원은 “미국 입장으로는 가장 비용을 안 들이고, 가장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라가 남한인데, 미국의 비위를 맞추는 데 숙달된 남한의 수구반민족세력이 기득권층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한반도 통일을 원하겠느냐?”고 반문하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남북화해협력정책은 미국의 숨은 이익에 중대한 위협이었고, 이명박 정권은 금강산관광의 중단으로 미국의 국익을 지켰고 이제 박근혜 정권은 개성공단 폐쇄로 미국의 국익을 지킬 차례”라고 말하고 현 정권의 본질적인 한계 때문에 개성공단 재가동은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 전의원은 한미관계는 전형적인 ‘갑을 관계’이며 한미SOFA(주둔군 지위협정)에서 양국 간 불평등이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고 지적하며, 독일SOFA에는 ‘독일주둔 미군기지 내의 환경오염에 대하여 미군이 원상회복의 책임을 진다’고 규정되어 있는데 반해, 한미SOFA에는 ‘미군기지 내의 환경오염에 대하여 미군이 원상회복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한반도 문제의 본질은 미국의 갑을 관계 강요와 북한의 저항이라고 표현하였다.
 
김 전의원은 “미국은 ‘한반도 분단극복을 위해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임하였나’ 하는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반도정책에 대한 미국의 자기성찰이 없으면 미국이 한반도 평화와 분단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국가라는 인식이 남한 국민들에게 확산될 것이며, 조만간 한반도는 미국의 세력권에서 이탈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크고 향후 집권에 대한 기대도 접었다”는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김 전의원은 “‘빨갱이’란 말 듣지 않으려는 기회주의적인 인물은 야당의 대통령 후보로 뽑으면 안 된다.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은 친일 반민족 수구세력으로부터 ‘빨갱이’라는 말을 듣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만약 민주당이 ‘빨갱이’란 말을 듣는데 주저하지 않는 인물을 차기 대선후보로 뽑으면, 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말자”고 답했다.
 
김 전의원은 “미국이 만들어 놓은 ‘1945년 체제’는 친일파만의 해방이었고, 이제 민족구성원 전체의 해방을 위한 ‘2018년 체제’가 임박하고 있다”고 하며, “백낙청 교수가 한때 주장한 ‘2013년 체제’는 1987년 6월 항쟁을 기준으로 삼았으므로 제도권 정치제도에만 국한되어 시대정신을 담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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