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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북측위에 남북공동회담 제안
"남북공동선언의 궤도 따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자"
기사입력: 2013/06/16 [09:4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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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가 15일 임진각에서 6.15선언 13돌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열어 남북대화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 이정섭 기자

 
6·15남북공동선언 13돐을 맞아 남북해외측위원회의 공동행사가 무산된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하고 북측위원회에 공식회담을 제안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민주당,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은 15일 오후 2시 공동으로 민족통일대회를 열고 “이제 더 이상 반목과 질시, 동족대결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고 남북공동선언의 궤도에 따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기관차를 힘차게 전진시켜 나가자”고 결의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김영성 북측 위원장을 만나 남북 공동행사 추진과 남북관계 복원, 다양한 교류 추진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겠다"며 남북공동회담을 제안했다.
 
이 상임대표의장은 “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 중단사태 처리와 민간의 6.15남북공동행사 불허, 그리고 민간의 노력도 한몫을 하며 어렵게 만들어 낸 남북 당국자회담의 무산 등 남북관계의 여러 고비에서 아직까지는 이명박 정부와 다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상임대표의장은 “군사대결주의에 둘러싸여서는 6.15선언의 진정한 존중이 이루어질 수 없고 한반도 프로세스도 추진해 나갈 수 없다”며 “진정한 안보는 군사적 억지력보다 6.15공동선언의 이행에서 실현된다. 우리의 군사력이 부족해서 안보위협이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남북의 화해와 협력이 부정되고 있기 때문에 안보위기가 계속 되는 것”이라며 남북대화와 협력이 평화를 담보함을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6.15에 즈음한 대화는 무산되었지만, 7.4 에는 꼭 이뤄내자. 남북 모두, 상호 비방하지 않는다는 7.4 남북공동성명의 합의에 따라 행동하고, 7.4 남북공동성명에 명시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조국통일원칙에 기초하여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며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당국간 대화의 재개 방법을 찾아나가자.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 통크게 양보하는 쪽이 국민과 세계인의 마음을 얻는다. 6.15 선언이 나오기까지 반세기 통일노력을 기울여온 민간의 역량이 6.15 남측위원회에 모여 있다. 민간의 지혜와 힘과 활기, 마음을 모아 당국간 대화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희 대표는 “남북이 갈 길은 이미 밝혀져 있다. 10.4 선언에서 합의한 종전선언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확고히 종식시켜야 한다”며 “갈등과 충돌이 되풀이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기 위해서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개성공단을 다시 열고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며 이산가족만남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10.4 선언에서 이미 합의한 전면적인 경제협력으로 부강한 통일 한반도를 만들어서 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2000년 6월 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6.15공동선언을 발표하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하지만 13년이 지난 지금 남북관계는 최악의 대결국면속에 2000년 6월 15일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지금 제 마음은 착잡하고 무겁다. 분명한 것은 남과북 모든 겨레는 전쟁 대신 평화를 분단보다는 통일을 적대보다는 공존을 바라고 있다. 남과북 모두 이러한 겨레의 뜻에 따라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하여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어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가 공동으로 낭독한 남북해외측 위원회는 공동으로 해내외 온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우리는 조국통일의 앞길에 커다란 장애가 가로놓인 속에서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추동해 온 자랑스러운 성과와 훌륭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통일운동의 선봉조직‘이라며 ”다시 분열과 대립으로 치닫는 이 땅의 현실을 눈앞에 두고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남북관계 발전과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가기 위해 더욱 힘차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명이 참여했으며 대회가 끝난후 1km 가량 행진한 후 해산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임진각 주변에서 민족통일대회를 파탄내기 위해 종북척결, 6.15폐기 등의 구호를 외치고 행진을 방해하기도 했으나 경찰이 이를 저지했다.
 
<이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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