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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여직원, 대선 글 썼다”
경찰 주장과 배치
기사입력: 2013/01/31 [11:4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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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 특정후보에게 불리한 여론을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김모씨(29·여)가 대선과 관련된 글을 다수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고 31일 한겨레 등이 보도했다.
 
한겨레는 이날 “‘오늘의 유머’ 웹사이트에서 사용된 김씨의 아이디 11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28일부터 12월11일까지 이들 아이디로 모두 91건의 게시글이 작성됐고, 다른 사람이 쓴 228개의 글에 244회에 걸쳐 찬반 표시가 이뤄진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김씨가 작성한 게시글은 주요 정치·사회 쟁점을 다루면서 정부·여당을 편들거나 야당 및 야당 대통령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 서울 수서경찰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씨가 ‘오유’ 게시판에 직접 대선과 관련한 글을 49건 올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국내 최대 중고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4대강, 해군기지 등 정치문제와 관련한 글을 29회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배드림에서 확인된 김씨의 글은 29건으로 이들은 주로 4대강, 해군기지 등 정치와 관련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씨와 김씨의 변호인 측은 “게시판에 직접 글을 쓴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경찰도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씨가 쓴 글은 있으나 대선과 전혀 관련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발표에 대해 “전달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명확하게 대선에 개입하려는 글은 아닌 것으로 본다는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향신문=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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