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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조선족 자치권리노래비 세워져
자치주 성립 60돌 기념해 연길 진달래광장에...조선족 자긍심 고취
기사입력: 2012/09/04 [14: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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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화 어절씨구 좋구나 좋네/ 해란강도 노래하고 장백산도 환호하네/ 에루와 두둥실 장고를 울리세/ 연변조선족 자치추 세웠네…”

자치주 창립 60돐을 이틀 앞둔 8월 31일, 경사스런 분위기속에 예정대로 “자치주 성립 경축의 노래”비 낙성식이 중국 조선족자치주 수부도시 연길의 진달래광장에서 펼쳐졌다. 노래비 건립을 위해 힘과 마음을 모았던 해당부문 책임자 및 사회 각계 인사와 군중 500여명이 참가한가운데  예포가 울리면서 노래비가 제막됐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이였던 1952년 9월3일,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창립과 함께 창작돼 널리 불러진 “자치주 성립 경축의 노래”는 연변의 조선족이 이 나라의 주인이 되고 자치권리를 부여받은 기쁨과 격정을 흥겹고 즐거운 노랫가락에 담아낸 불후의 명곡이며 60년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만백성 사랑을 받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대표적인 노래이다. 동시에 대중들은 이 노래가 민족적 정서가 짙은 명곡으로서 노래에는 민족자치권리를 행사하는 우리 민족의 기쁨과 민족자치정책을 준 당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여러 민족 인민들과 어깨걸고 자치주를 건설해 가려는 다짐이 반영되여 있다고 한결같이 인정하고 있다.

하기에 자치권리노래비는 만백성의 한결같은 마음에 떠받들려 세워졌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해당 일군에 따르면 상기 노래비 건설소식이 보도매체를 통하여 사회상에 널리 알려지자 즉시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노래비  설립소식이 공개된 이튿날 아침 40대의 한 기업인이 첫 사람으로 노래비건립추진위원회 사무실을 찾아와 《연변은 우리 민족의 자치권리를 행사하는 유서 깊은 곳입니다. 저는 연변에서 태여나서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를 부르며 자랐습니다. 비록 큰 돈은 못내지만 이처럼 뜻 깊은 일에 마음을 보태고 싶습니다》라고 하면서 5만원의 후원금을 선뜻이 내놓았다. 연길, 연태, 청도, 북경의 기업가 지성인들도 뒤를 이어 노래비 설립 후원금 모으기 행렬에 동참하였다.

이번 노래비설립에서 퇴직인원들이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성을 보였는데 70~80대 고령의 노인들로 무어진 연길시북산가두 로인뢰봉반의 12명 로인들은 6300원을 모아 보내면서 우리의 후손들이 자치주를 귀중히 여기고 자치주를 더 아름답게 건설해가기를 간절히 부탁하였다.

더욱 감동스러운 것은 우리의 청소년들이였다. 이번 노래비후원자금 모금행사에서 수백명의 대중소학교 학생들이 참가하였는데 용돈을 절약하여 노래비건립에 보내왔으며 노래비건립과 자치주를 사랑하는 활동을 결합하면서 자치주를 빛내갈 장한 뜻을 키우기도 했다.

올해 중국정법대학에 입학한 한 여학생은 3년 동안 모아왔던 동전 300여원을 노래설립자금으로 지원하면서 지난 60년간은 할아버지세대들이 메고 오셨지만 앞으로 60년은 우리 세대가 메고 가면서 자치주를 빛내가겠다고 대견한 모습을 보여 자치주의 앞날이 더욱 찬란할 것이라는 밝은 믿음을 주기도 했다.
 
연변대학 예술설계중심에서 거의 무상으로 기술지원을 한 노래비는 150여톤의 한백옥, 묵옥, 장백화강암으로 조각됐다. 노래비 주체석의 너비는 14.6미터, 높이는 4미터, 너비는 3.5미터이며 부지면적은 100평방미터에 달한다.

노래비건립추진위원회에서는 이날 노래비건립에 참여한 모든 단체와 개인들에게 감사장, 공로패, 감사패를 발급했다.
 

 
 
<연길=장경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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