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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면 끝, 효과 큰 ‘한글로 영어 배우기’
장춘화 원장, 세계 으뜸 소리글자인 한글 이용한 공부법 강의
기사입력: 2012/08/21 [11:2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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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3일 종로5가 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무료 공개강연을 하는 장춘화 원장.     © 이대로 논설위원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들 때 이 세상의 모든 소리, 닭이나 소가 우는 소리, 바람소리까지도 적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러니 세계 어떤 나라의 말도 모두 적을 수 있는 글자다. 그런데 한글을 만들고 500여 년 동안 이 한글 임자인 조선 사람들은 이 글자를 쓰지 않았다. 제 나라의 말도 적지 않고 중국 한자로 적었다. 100여 년 전 일본 제국에 나라를 빼앗기고 제 말글까지 잃어버릴 번하고서야 제 말글이 훌륭하고 소중한지 알고 1948년 대한민국을 세운 뒤부터 이 한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제 이 나라의 글자로 뿌리를 내리고 세계 많은 이들이 쓸 수 있는 글자로 나아가고 있다.  

일찍이 1940년 조선어학회(회장 이극로)는 이 한글을 세계 여러 나라 말을 적을 수 있는 국제만국음성기호로 만들었으나 그 뒤 대한민국 때에는 일본처럼 한자를 섞어서 적자는 무리들과 싸우느라 그런 노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글을 쓰면서 몇 학자와 뜻있는 분들이 그런 연구와 노력을 했다. 한글을 국제음성기호로 만들어 외국어 공부에 활용하려는 연구를 하는 서울대 이현복(77) 교수, 돌아가신 한양대 서정수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김석연(84) 교수들이 그런 일을 했는데 나는 그 분들을 모시고 배우며 그런 고민을 수십 년 동안 했다. 그래서 오는 8월 30일 중국 연길에서 한국방송통신학회(회장 진용옥)가 여는 국제학술회의에서 “한글이 세계 공용문자가 될 수 있나?”라는 주제로 내가 수십년 고민하고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나는 지난날 한글 발자취를 살피면서 오늘날 젊은 학자인 충남대 정원수 교수가 한글로 중국어 발음을, 순천향대 양창섭 교수가 영어 발음을 적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 활용하는 일과 다른 분들의 노력을 소개하고 우리 정부와 학자들이 한글국제음성기호 표준을 정하고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면 가능하다는 말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며칠 전 국민일보에 장춘화 ‘한글로영어’교육원장이 한글로 영어 공부를 하는 연구와 실천을 하고 그 내용을 공개한다고 났기에 얼마 전에 그 강연장을 찾아가 봤다. 장 원장의 강연을 듣고 한글이 훌륭함을 더 깨달았고 믿게 되었다.

무더운 여름 날씨 서울 종로 5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을 물어서 찾아갔더니 소강당에 100여명 청중이 꽉 차게 왔는데 경상도 경산과 포항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영어 문제가 큰 문제이지만 장춘화 원장 교육방식이 인기가 있음을 실감했다. 지난날 여러 학자들은 연구만 했는데 장 원장은 자기가 개발한 방식을 실제로 실천을 했으며, 그 방식이 다른 분들보다 간단하고 이해하기가 쉬워서 더 믿음이 갔다. 다른 학자들은 지금 쓰는 한글이 아닌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장 원장은 지금 한글 24 자모에 영어에 특수한 발음만 낼 수 있는 표시를 한 것이어서 낮 설지 않았다.

장 원장은 20여 년 전에 남편 김종성 목사가 경주 외동마을로 근무하게 되어 내려갔는데 시골 외딴 마을이라 자신의 아들딸 영어 공부가 막막했다고 한다. 그런데 외국에서 온 근로자들이 5개월 만에 한국말을 잘하는 것을 보고 그들이 어떻게 하는가 알아보니 자신들의 글자로 한국말을 적어서 스스로 공부하더란다. 그래서 아들딸을 그 방식으로 공부시켰더니 기적처럼 잘 해서 중국어도 그렇게 정복했단다. 그 성과에 더 연구하고 개발한 뒤에 학원을 차리고 다른 어린이들에게도 그 식으로 가르쳤더니 마찬가지 잘하더란다. 우리가 어려서 우리말을 배울 때도 한글자모나 문법을 배우고 배운 것이 아니듯이 외국말 발음을 한글로 적어서 반복해서 읽고 외우는 방식이었다.

장 원장은 “나라에서도 개인도 엄청난 돈을 영어에 퍼붓지만 영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한글로 영어 발음을 적어 공부하니 기적처럼 그 효과가 보였다. 한국인은 머리가 좋고, 한글이 훌륭한 글자이기에 이 방법은 외국 유학 가는 길보다도 영어 문제를 해결할 지름길이다. 하느님이 가르쳐주신 이 복음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교회 목사님과 신자들에게 먼저 무료공개강좌를 하고 다음에 많은 이들에게 알리련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안 되니 미리 전화(1670-1905) 신청을 받기로 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지난날 다른 학자들은 새로운 자모를 만들거나 옛 표기방식이어서 오늘날 한국인에게 낯설고 이용하기 어려웠으나 장 원장은 오늘날 우리가 쓰는 24글자만으로 특수한 외국발음만 따로 적을 수 있게 했기에 내가 보기 가장  좋은 방식이었다. 한글성경을 만들어 이 땅에 기독교를 알리고 한글을 빛나게 했듯이 이 ‘한글로영어’ 공부 방식이 한글과 기독교를 빛나게 할 것으로 보였다. 아직 한글과 우리말 광복은 안 되었는데 이 일로 좀 더 많은 사람이 한글을 이용해서 돈도 벌고 골칫거리 교육문제도 풀고 우리 말글 독립과 광복에이바지 하길 바라고 빌어본다.
 

 
<이대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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