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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통일의 태양은 솟는다
6.15공동선언 12돌 기념 축시
기사입력: 2012/06/15 [09:0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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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상기 시인(6.15 10.4 국민연대 공동대표)이 6.15공동선언 12돌 기념 축시 <6.15 통일의 태양은 솟는다>를 낭송하고 있다.     ©장동욱 기자

 
우리끼리
우리 민족끼리 만든
아름다운 6.15희망에서
삼천리 구석구석
광명의 태양이 솟는
초여름 아침
주목에 장미꽃 피어 주목했다
담장 타고 오르던 장미넝쿨이
담장 옆에 서 있던 주목에
다소곳이 몸을 걸쳤다
새파란 주목 허리 위 아래로
빨간 장미가 통일처럼
벅차게 피었다
주목은 장미를 허용해
더 아름다운 주목이 되고
장미는 제 아름다움을 주목에 의지해
한껏 주목 받아
주저 없는 소통과 어우러짐이
초여름 아침 정원을
환하게 밝혀 주었듯
우리끼리
우리 민족끼리 만든
아름다운 6.15 희망에서
삼천리 구석구석
아, 통일의 태양은 솟는다
 
<강상기 시인>

▲ 강상기 시인은 1966년 월간종합지 <세대>,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이색풍토> <철새들도 집을 짓는다> <민박촌> <와와 쏴쏴> 산문집 <빗속에는 햇빛이 숨어 있다> <자신을 흔들어라>. 1982년 오송회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고 17년 동안 해직교사의 아픔을 겪었다. 오송회사건은 재심에서 2008년 11월 25일 무죄가 선고되었다.     © 사람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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