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편집  2017.11.19 [06:09] 시작페이지로
사람·여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사람일보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HOME > 사람·여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람·여론
한글로 우리 힘을 키워 독도를 지키자
정부는 빨리 독도에 방파제를 만들어야
기사입력: 2012/06/09 [11:39] 최종편집: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 흥사단 독도수호본부 회원들이 방파제를 빨리 만들라고 외치고 있다.     © 이대로 논설위원

나는 지난 6월 3일 이 땅에 태어나 처음 독도를 가봤다. 20여 년 전 민족문제연구소 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독도 지키기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어 여러 번 글도 쓰고, 관련 행사도 참여하면서 독도에 꼭 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김영삼, 김대중 정부 때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은 허가를 받아야 독도에 갈 수 있게 했고 뱃길도 없어서 가기 힘들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부터 신고제로 바뀌어 이제 한 해에 수십만 명이 가지만 아직 불편하고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어업과 관광업을 할 수 있도록 선착장도 늘리고, 방파제도 만들고, 동도와 서도가 오갈 수 있는 구름다리도 만들고, 방문객과 어민이 쉴 곳과 관리사무소, 식당과 숙박시설 들을 운영할 민간이 10여 가구 이상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데 어렵게 갔으나 독도에 올라갈 수도 없고, 그 곳에서 30분밖에 머물 수 없어서 기념사진 찍기도 바빴다. 아쉽고 섭섭했다. 지금은 해양경찰만 그곳을 지키고 갈매기만 살 수 있는데 그래서는 제대로 지킬 수도 없고 활용을 못한다. 그리고 울릉도를 거쳐서 가기 때문에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 독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도 가기가 힘들다. 왜 우리 땅에 그런 시설도 마음대로 못한단 말인가! 많은 이들은 지난날 정부가 일본과 밝히지 않는 거래가 있어 일본 눈치를 보기 때문에 방파제 시설도 못 하고 우리 국민 출입을 막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근본은 우리가 힘이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우리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듣고 있다. 그러나 이 두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아 지쳐있다. 이제 두 꼬인 실타래를  모두 풀어야 할 때가 되었다. 이번 독도 방문 때도 흥사단 독도수호본부, 코리아독도녹색운동연합, 애국국민연합, 경실련국경발전시민연대 들의 400여 회원들이 독도를 방문했다. 독도로 가는 배를 타려고 묵호항에서 기다릴 때부터 방문객들은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한국 땅, 정부는 독도에 방파제를 빨리 만들고, 바로 갈 수 있는 뱃길을 열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러나 독도 땅을 밟자마자 빨리 떠나라고 하니 아쉽기만 더했다. 적어도 두 시간 이상 머물 수 있게 해야 한다. 바다와 어업 개발 시설도 해야 한다.
 
왜놈들은 신라 때부터 우리 땅을 자주 짓밟고 노략질을 했다. 그래서 신라 문무대왕(재위 661∼681)은 얼마나 왜구 침투에 시달렸던지 죽어서도 이들을 막겠다고 포항 앞바다 물속에 무덤을 만들었다. 고려 말기엔 왜구들이 남해안은 말할 것이 없고, 서해안 황해도까지 자주 출몰해서 노략질을 하는 바람에 해안 몇 십리에는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였다. 왜구 침략이 고려가 망한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조선은 건국하자마자 전라도 충청도에 병영을 만들고 세종 때 대마도를 정벌해서 나라를 편안하게 했다. 그리고 대마도와 독도는 그 이전부터 확실한 우리 땅이었다.
 
그런데 일본은 우리보다 서구 문명을 받아들이고 나라 힘을 키운 뒤에 우리나라를 먹을 생각으로 19세기에 먼저 대마도를 제 땅으로 만들고, 다음에 독도를 먹은 뒤에 1910년 우리나라를 통째로 먹었다. 다행이 1945년 연합군과 싸우다가 일본이 지게 되어 왜놈들은 물러갔으나 남북이 두 동강이 났는데 이 또한 왜놈들 때문이다. 그 뒤 대한민국 이승만 대통령은 평화선이란 국경을 선언하면서 독도를 되찾고 대마도도 우리 땅이라고 외쳤으나 대마도는 되찾지 못했다. 그리고 1950년 남북 전쟁으로 이 땅은 완전히 폐허가 되면서 일본이 다시 일어나니 우리는 큰소리를 칠 수 없고, 왜놈들은 독도가 제 땅이라고 떠들면서 교과서에까지 넣어 가르치고 있다. 거기다가 현대판 친일 정치인과 기업이 설치고 있다.
 
나는 이번에 독도 땅만 잠깐 밟아보고 되돌아오면서 왜 임진왜란 때에 그들에게 짓밟혔고, 1905년에 왜놈들에 독도를 빼앗겼으며, 1910년에 그들의 식민지가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더욱이 오늘날 독도는 제 땅이라고 우긴다. 나는 “우리가 힘이 없어서 일본이 우리를 깔보고 괴롭힌다. 빨리 일본보다 더 힘센 나라가 되어야 한다. 한글로 힘을 키우는 길이 해결책이다.”라는 일본 문제 해답을 되새겼다. 한글은 우리 자랑이고 자존심이며 문화와 산업 발전 최신 도구요 무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빨리 한글날을 공휴일로 되돌리고 나라 기운을 북돋을 때 국민 정신력과 지식수준이 일본보다 높아져서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다짐했다.
 
오래 전부터 한글사랑 운동을 같이 한 배준성 회장은 독도에 갔다가 돌아오는 배안에서 내게 “독도 본래 이름은 돌섬이다. 대마도도 일본인들이 쓰시마라고 하는 데 그 이름도 우리말 ‘두 섬’을 자기들 식으로 부르는 것이다. 우리말 땅이름을 되찾아 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다! 한글과 우리말로 우리 자주정신을 키우고 힘센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자꾸 우리 땅이라고 입으로만 외치지 말고 힘을 키우자. 그래야 왜놈들이 깔보지 않는다. 천 년이 넘게 우리를 괴롭히고 나라까지 통째로 빼앗았던 왜놈들의 못된 짓을 절대로 잊거나 용서할 수 없다. 평화로울 때 튼튼한 나라, 힘센 나라를 만드는 일은 나라 빼앗긴 뒤에 목숨을 바쳐서 싸우는 일보다 먼저 잘해야 할 일이고 매우 중요한 일이다. 
 
▲조선시대 대마도와 울릉도, 독도가 경상도 땅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지도가 문경새재 박물관에 여러 점 있다.
▲지난 6월 4일에 독도에 가서 “한글로 힘을 키워 독도도 지키고 대마도를 되찾자!”고 외치고 다짐했다.
▲나는 얼숲(페이스북)에 대마도를 되찾자는 모임인  “두 섬(쓰시마) 되찾자”를 만들었다.
▲갈매기들이 육지로 되돌아가는 배를 따라오는 모습이 “우리만 남겨두고 가지 말라! 대마도를 되찾고 독도에 와서 같이 살자!”고 외치는 것 같았다.
▲여러 독도 지키기 모임이 독도를 지키고 대마도도 되찾자고 외치고 있었다. 이 국민 소망을 살려줄 정책과 환경을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     
 
 

<이대로 논설위원>

이대로 이대로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사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이대로] 정보통신교육을 학교 정규과목으로 지정해야 이대로 2013/01/29/
[이대로] 영화 제목 ‘반창꼬’는 어느 나라 말? 이대로 2012/12/15/
[이대로] 중국에 부는 한국어 바람 이대로 2012/11/03/
[이대로] 한글날 공휴일 제정 반대하는 경총 이대로 2012/10/19/
[이대로] 한국인이 중국 무순시에 만든 새마을민속촌 이대로 2012/09/21/
[이대로] 한국방송 ‘차칸남자’는 국어기본법 위반 이대로 2012/09/12/
[이대로] 한글을 세계 공용 문자로 만들자 이대로 2012/09/11/
[이대로] 3개월이면 끝, 효과 큰 ‘한글로 영어 배우기’ 이대로 2012/08/21/
[이대로] 아직도 못 버린 일본 식민지 때 말글살이 이대로 2012/08/18/
[이대로] 글자와 말도 구별 못하는 한자 숭배자들 이대로 2012/08/03/
[이대로] 국회, 개원 첫날부터 국어기본법 위반 이대로 2012/07/07/
[이대로] 한글로 우리 힘을 키워 독도를 지키자 이대로 2012/06/09/
[이대로] 큰 가르침 주신 잊지 못할 스승님 이대로 2012/05/15/
[이대로] 세종대왕 “지랄하고 자빠졌네” 이대로 2011/12/13/
[이대로] 이동통신기 한글입력 표준 자판 제대로 정해야 이대로 2011/03/24/
[이대로] 한글문화 꽃피워 세계 문화문명 중심 국가 되자 이대로 2011/03/16/
[이대로] 금 간 광화문 현판 한글로 바꿔 달아라 이대로 2010/11/07/
[이대로] 광화문의 ‘門化光’과 미 대사관의 ‘한글날’ 축하 글 이대로 2010/10/31/
[이대로] 갈수록 더 심해지는 영어교육 ‘열병’ 이대로 2010/09/19/
[이대로] 광화문 한글 현판, 대통령이 결단 내려야 이대로 2010/08/01/
오늘의사진
6.15 10.4 자주통일평화번영결의대회
많이 기사
  개인정보취급방침사람일보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대전 동구 동부로 55-58 603동 306호(판암동) ㅣ 전화 : (02)747-6150 ㅣ 전자우편:saram@saramilbo.com
등록번호 : 대전, 아00255 제호:사람일보ㅣ창간일: 2003년 6월 15일ㅣ발행·편집인 박해전ㅣ후원 : 하나은행 555-810120-77607 박해전
Copyright ⓒ 2003~2017 saramilbo.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saram@saram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