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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미군, 민가에 무차별 총격
아녀자 등 16명 사살...코란 소각 사건에 이어 미국 큰 곤경에 처할 듯
기사입력: 2012/03/12 [10:3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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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주둔 미군 하사 1명이 칸다하르성의 민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아녀자가 포함된 민간인 1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이 병사는 이날 아침 일찍 중무장한 채 부대를 나와 최소한 두 곳의 민가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령부는 매우 유감스런 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나토군 부사령관은 이 냉혈한적인 사건 동기에 대해 설명할 수 없으며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이 비극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카불에 있는 나토기지에서 이 사건에 대해 반복해 사과하고 있다. 아프간 현지 주민들은 이날의 살해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판주와이 지역의 미군기지 근처에 집결하고 있으며 미국 대사관은 이 지역의 여행을 금지했다.

이 병사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계급은 하사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 중무장한 채 부대를 나와 근처 마을로 갔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마을의 한 노인은 자신의 가족 모두가 살해되었다고 말했다.

BBC는 이 같은 사악한 사건은 아프간에서 일찍이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아프간에서는 코란 소각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해 아프간 민간인 30여명과 미군 6명이 사망했었다. 이번 총기 난사 집단 학살 사건으로 아프간에서 반미 시위가 격화되면서 미국이 큰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라이솔=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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