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편집  2018.11.19 [23:02] 시작페이지로
사람·여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사람일보소개
광고/제휴 안내
청소년보호정책
기사제보
HOME > 사람·여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람·여론
‘빤스’ 끈 함부로 풀지 마라
‘상하이스캔들’ ‘장자연 사건’에 부쳐
기사입력: 2011/03/12 [08:51] 최종편집: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 순수하고 자연스런 성(性)은 나비와 같다. 교접을 위해 함께 날고 있는 호랑나비 한 쌍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박상기

죽은 자의 빤스는 염쟁이가 벗긴다.
고쟁이든 사루마다든
정력팬티든 이태리 명품이든

죽은 자는 제 빤스를 제 손으로 벗을
인권이 없다.

이명박이든 이건희든, 장동건이든 송혜교든,
돈 많고 잘난 사람들 다 나와 보아라.

아무리 살아서 떵떵거렸어도
일단 죽으면 그들도 못한다.

하물며 쥐뿔도 힘이 없는
신인탤런트를 거론해 무엇 하랴.
누구든 마지막 빤스는 벗김을 당한다.

살아서도 마찬가지
벗고 싶지 않아도
벗겨지는 빤스는 얼마나 슬픈가.
피눈물이 난다.

스스로 벗는 빤스가 진짜 빤스다.
제 벗고 싶을 때
스스로 벗어던진 빤스는 얼마나 당당한가.

나는 숨이 끊어지기 전에,
염쟁이가 덤비기 전에
내 빤스를 내 손으로 벗고 죽을 테다.

안 그러면 싸가지 없는 염쟁이놈이
채 숨도 거두기 전에
귤껍질 까듯이
나를 훌러덩 까버릴 것이 아닌가.

왜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냐구?

멍청한 놈!
이 세상 전부가 썩고 문들어져서
예의도 없고 양심도 없고 지조도 말라버렸는데
오로지 염쟁이들만 착하겠냐.

본디 빤스는
사람이 가장 먼저 익히는 인격이고 인권.

네 딸, 네 아들을 보아라.
딸이 열 살만 되어도
어디 애비 앞에서 벗으려 하더냐.
아들이 목욕탕 가는 엄마를 따라 가더냐.

그러니 명심하라.
빤스는 함부로 벗지도 말고
벗기지도 말지니라.

유혹은 이를 악물어 참고,
강제로 벗김 당할 위기라면 코를 물어뜯어라.

‘빤스 거래’
절대로 남는 장사 아니다.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다 망한다.
덫이고 쥐약인 줄 알 때는 너무도 늦어.

그 때문에 죽은 년놈이 한둘이며
꼴사납게 망한 나라가 한둘이더냐.

가련타.
이 나라의 요즘 빤스는
왜 이리 헐거운가.
 

<박상기 논설위원>
박상기 박상기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사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장인선 11/03/13 [13:57] 수정 삭제  
  박상기작가님!
참말로 멋진글 잘읽었습니다.
글이삭 11/03/13 [23:39] 수정 삭제  
  우리 저렇게는 살지 맙시다. 키워준다는 미끼를 던져 약한 여인의 빤스를 벗기는 놈이나
그런 짓으로 먹고사는 매니저나, 출세라면 몸을 던지는 여인이나... 중국 마타하리에 넘어가 꼴값을 떤 외교관들이나...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박상기] 눈물 난다, 쇠소깍과 갓바위 박상기 2012/09/10/
[박상기] “밥보야, 이제는 배곯지 않니?” 박상기 2012/08/05/
[박상기] 열무김치 총각김치 타령 박상기 2012/06/17/
[박상기] 고사리 꺾어 봤어? 박상기 2012/05/06/
[박상기] 마음에 담아두어야 할 동양의 지혜 박상기 2012/01/23/
[박상기] 소화효소와 유산균의 보고 박상기 2012/01/15/
[박상기] 만족함을 아는 행복한 삶 박상기 2012/01/08/
[박상기] 만파식적 박상기 2011/12/12/
[박상기] 겨울 잊은 남제주 ‘따뜻한 남쪽나라’ 박상기 2011/12/02/
[박상기] 남한산성 항쟁과 삼전도비 전말기 박상기 2011/11/27/
[박상기] 제철 맞은 생선회, 제대로 먹자 박상기 2011/11/19/
[박상기] 시대의 아픔, 감칠맛 나는 이야기로 승화 하잠 2011/07/03/
[박상기] 한여름에 흔하지만 더 없이 귀한 ‘오이’ 박상기 2011/07/02/
[박상기] 바나나의 효능 박상기 2011/05/05/
[박상기] 친구야, 마음 열고 정 나누는 봄맞이 가자 박상기 2011/04/16/
[박상기] 미역, 피 맑게 하고 행복 주는 ‘바다 선물’ 박상기 2011/03/31/
[박상기] “시골 가서 농사나 지을까?” 박상기 2011/03/25/
[박상기] 독립자금 모금 위해 국내 잠입한 여전사 박상기 2011/03/19/
[박상기] 사랑과 그리움의 여인, 매창 박상기 2011/03/14/
[박상기] ‘빤스’ 끈 함부로 풀지 마라 박상기 2011/03/12/
오늘의사진
6.15 10.4 자주통일평화번영결의대회
많이 기사
  개인정보취급방침사람일보소개광고/제휴 안내청소년보호정책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광고 대전 동구 동부로 55-58 603동 306호(판암동) ㅣ 전화 : (02)747-6150 ㅣ 전자우편:saram@saramilbo.com
등록번호 : 대전, 아00255 제호:사람일보ㅣ창간일: 2003년 6월 15일ㅣ발행·편집인 박해전ㅣ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해전
후원 : 하나은행 555-810120-77607 박해전
Copyright ⓒ 2003~2018 saramilbo.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saram@saram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