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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미군, 장애 한국인 폭행
‘어깨 부딪혔다’며 발길질...경찰, 미군 헌병에 인계
기사입력: 2010/09/14 [10:5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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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암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길을 가다 어깨를 부딪쳤다며 지체 장애인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미8군 소속 R(24)상병과 D(24)일병 등 2명을 붙잡아 미군 헌병에 인계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성남비행장 미8군 595병기중대에 근무하는 이들은 12일 오전 1시 30분쯤 하월곡동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모(39)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미군은 술에 만취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인 김씨는 지체장애 3급으로 얼굴과 다리, 허리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R상병 등은 경찰에서 "술에 취해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해당 부대에 사건을 통보했고 해당 부대에서 신병 인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초조사는 이미 마쳤고, 오는 14일 미8군에 출석요구서를 보내 17일이나 20일쯤 추가 조사를 벌여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SOFA에 따르면 살인, 강간 등 중요범죄가 아닌 경우, 미군당국 요청이 있으면 인계해야 한다. 부대에 통보하면 거의 100% 신병 인도 요청을 한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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