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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살림
여름철 생활과 건강 피서에 대하여
환경은 곧 생명...제철 과일과 생수를 충분히 섭취하고, 짜고 맵게 먹어야
기사입력: 2010/08/08 [11:2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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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온난화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날씨가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은 길어지고 있다. 인간은 이기주의와 욕심이 넘쳐 지구를 갉아먹는 해충과 같은 존재가 되어 있다. 생태계에 대한 이단자로서 사람이 저지른 죄악은 천벌을 받아도 마땅하다.

사람은 땅에서 난 음식물을 먹고 살아간다. 이 음식물 쓰레기와 분뇨(오줌, 똥)는 반드시 땅으로 돌려보내 땅을 살찌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강과 바다로 쏟아 내버리고 있다.
 
그뿐인가. 산업 폐기물, 공장의 오폐수, 생활하수 등 강과 바다로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만도 30여 만 톤에 이른다 한다. 그러니 강과 바다가 제 색깔을 잃고 동식물도 살아갈 수 없으며, 수온이 점점 높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늘 길은 비행기가 뿜어낸 연기, 땅 길은 자동차와 굴뚝에서 내뿜는 매연, 바닷길은 배가 토해낸 오염물질 등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견디다 못한 지구는 스스로를 정화하기 위해 폭염, 폭우, 폭설, 폭풍, 해일, 지진 등으로 용트림을 한다. 인간이 저지른 못된 행동에 대한 대가로 커다란 자연재해를 선물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간다면 자연은 언제라도 그 넉넉한 품으로 다시 우리를 맞아 줄 것이다.

요즘은 폭염과 장마가 되풀이 되면서 습도가 높아지고 몸이 나른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이며,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성 질환과 우울증이 급증할 수 있다.

생활건강법은 여름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다만 몸의 상태에 맞게 약간의 조절이 필요할 뿐이다. 음식은 우리 땅에서 제철에 난 것을 먹자.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은 건강의 지름길이요, 여름에는 피서를 아우를 수 있다. 여름 음식은 보리, 밀, 채소, 과일을 비롯해 모두가 찬 음식이요, 겨울 음식은 쌀, 무, 고추 등 따뜻한 음식인데, 몸의 한냉온열(寒冷溫熱)은 음식과 옷, 주거생활로써 조절한다. 특히 여름철은 땀을 많이 흘려 물과 소금, 비타민C를 많이 빼앗기게 되니 이를 자주 많이 먹어야 한다. 여름 과일은 반드시 깨소금으로 찍어 먹어야 위장이 보호되고, 소화·흡수는 물론 영양분이 제대로 활용된다.

간수를 빼내고 해로운 것들을 불에 태워 없앤 좋은 소금으로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발효식품으로 짜게, 맵게, 새콤달콤, 씁쓰름하게 먹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서구식 생활을 분별없이 믿는 사람들이 싱겁게 먹으라고만 하니 이는 민족을 병마의 질곡으로 몰아넣는 처사라 할 것이다.

음식을 싱겁게 먹게 되면 몸에 염증이 생기고, 불면증, 우울증, 무력증, 치매, 정신분열, 암 등 각종 질병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며 물을 많이 먹지 않게 되어 몸에 수분이 없어 자가중독으로 인해 배뇨배설이 되지 않아 만병의 원인이 된다. 더운 계절에는 흰밥, 육류, 주류, 가공식 등을 과식하게 되면 몸의 열이 올라가 폭염이나 열대야에 시달리게 되고 병을 부른다.

짜고 맵게 먹으면 물을 많이 먹게 되어 독소가 잘 배출되니 피가 맑아지고 잘 돌게 되어 좋다. 각종 채소, 포도, 자두, 복숭아, 살구, 무화과, 복분자, 오메가, 양파, 마늘 등은 제철 음식으로 몸을 활기차게 해주어 더위를 멀리 느끼게 해 준다.

또한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이고 탁족(濯足: 물에 발을 20분간 담가 마사지)을 해 주고 생수와 죽염을 가지고 다니며 자주 먹으면 좋다. 잠자리에 생수병을 두어 잠이 깰 때마다 마셔주고 냉방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매육엑기스나 매실장아찌는 극알카리성 식품으로 살균, 소염, 해독, 방부, 배뇨, 배설 등에 아주 좋고 식중독을 막아주므로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위에서 살핀 대로 실천하면 무기력과 병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모든 일을 자신 있게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장두석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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