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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나는 부르노라, 통일의 노래를. 오늘은 6월의 새 아침을 이야기 하자
고 강희남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님 영전에
기사입력: 2009/06/09 [16: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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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쭉이 만발한 백두산 천지.     ©김형효 기자

오! 통일 청년아!
무엇 때문에 몸을 던져야 했는가?
무엇 때문에 청춘을 바쳐야 했던가?
통일 청년은 일언지하 말했더라!
조국은, 사람이다.
모국은, 사랑이다.

나는 간다.
어둠을 처절하게 뚫고 가리라.
오천년 역사의 강 너머
삼족오의 기상과
백두산 호랑이의 기개를 안고 
눈이 내리고
차가운 바람 부는 거리에서
살 에는 고통 이겨내었던 독립지사의 꿈을 꾸며
압록강 건너 두만강 건너
요하 다리 밑으로
소리도 없이
얼음장 같이 처절한 정신만 안고 가리라.

그 어두컴컴한 밤하늘
내 심장에 간직한
따뜻한 조국 사랑과
민족 사랑의 한 마음으로만
남녘의 훈풍을 안고
나는 가리라.
나는 저 임진강 철책을 아랑곳없이
나는 한 마리 학이 되어 가리.
아름다운 통일의 학이 되어 곱게 날아가리라.

기침하며 걷던
단군 할아버지의 천 년 만 년
그 아름다운 세월 따라 가리라.
수수만년 조상님 네
선조님 네 얼을 따라
아랑곳없는 역사의 강을 따라
부끄럼 없는 낮달을 보며 가리라.
문득 문득 치떨리는 반역의 그림자가
내 앞을 가로막을 때는
조상님께 아뢰리라.
삼족오를 보내주소서!
삼족오의 날선 발톱으로
그들을 처치하리라.

문득 문득 바라다 보이는
저 반역의 무리를 보니
호시탐탐 노리는 것 있구나.
순진한 조선의 처녀들을
진창길로 유인하고 있구나.
초승달처럼
아미에 가득한 웃음을 웃는
조선의 처녀들을 능멸하려드는
저 간악한 눈빛을 보라.
악의 무리들은
조선의 여인도
조선의 청년도 몰라보고
그저 늑대의 탈을 쓴 사람으로
삼천리강산을 능멸하기 위해
호시탐탐이구나. 
봄날의 첫 순 같은
움트는 싹을 도리질치려는
저들을 용서하지 않으리라.

나는 학이 되어 날아가지만,
삼천리강산을 굽어보는
날카로운 장산곳매의 눈으로
저 악의 무리들을 보며
우리네 아리따운 처녀들과
기개 넘치는 청년을 보호하리라.
뒤를 따라 걷는
절름발이 같은 세월이 있지만,
여전히 눈동자만은
반짝 반짝이는 초롱같구나.
잊지 말거라.
반짝이는 눈동자를
심장에 뜨거운 조국 사랑과 민족 사랑을,

조선의 청년들아!
삼천리금수강산을
반만년의 역사를
잠시 잠깐 일제에 빼앗기고
미국 놈들에게 빼앗겨
속고 다시 속아
주권 없이 보낸 세월이지만,
이어진 역사 반만년이오.
수수만년인 배달 조선인은 알리오.
이 세상 어디에 가있어도
그 어떤 불행 우리에게 있어도
이겨왔던 진리!

우리 오늘은 6월의
새 아침을 이야기 하자.
우리 오늘은 6월의
새날 밝아 옴을 보고 말하자.
배달민족의 기상을
나는 가
조상님께 고하리니.

우리네
조선인으로 살며
둔갑한
이리떼에 대해서
저들의 앞잡이가 되어
같은 민족을 능멸하고
같은 민족을 때리고
같은 민족의 것을 빼앗는
저 사악한 패악질의 무리를
나 죽어간 이승에서
내가 할 마지막 의무는 조상님께
성실히 답하는 것이리.

그리고 찾아오리.
아주 오랜 옛날 옛적에
학이 되어 날았던
단군 할아버지와
광개토대왕 할아버지와
주몽 할아버지와
그렇게 그렇게 오리.
오는 길에 아리랑 노랫가락에 날개를 저으며 오리.
눈물 젖은 두만강도 노래하리.
목포의 눈물도 불러보리.
새로운 민중의 애국가!
님을 위한 행진곡도 함께 부르리.

형제여!
아우여!
벗이여!
어머니여!
아버지여!
할아버지여!
할머니여!
누이여!
곱디고운 처녀여!
기상이 넘치는 청년이여!
심판의 날 그날은 오리니
언젠가 저 패악질을 일삼은 도당들
그들의 간악한 머리 위로
징벌의 날 오리니,
그날은 민중이 성찬을 준비하는 날,
그날은 기어이 오리.
뜨거운 동방의 아침 해 떠오르리.
모든 악을 불사르고
그 날은 삼천리금수강산 방방골골마다 찾아오리.
그 날이 오면 저들은
그 햇빛을 보지 못하리.

우리는 나팔꽃을 보며 웃으리.
우리는 진달래꽃동산에 올라
진달래꽃 지짐을 나누어 먹으리.
산천의 아름다운 사람 꽃, 사랑 꽃불을 밝히리.
조국 사랑 민족 사랑
사람 사랑 평화 사랑
통일 산천의 애국가를 불러보리.
그렇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노래하리.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을 노래하리.
우리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리.
오! 아름다운 사람의 노래를,

▲ 무지개가 떠 있는 백두산 천지.     ©김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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