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편집  2020.01.22 [11:01] 시작페이지로
강대석의 <철학산책>
개인정보취급방침
사람일보소개
광고/제휴 안내
청소년보호정책
기사제보
HOME > 강대석의 <철학산책> >
HOME > 강대석의 <철학산책>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강대석의 <철학산책>
초기 부르주아철학과 후기 부르주아철학
[강대석 철학자의 철학산책] 실증주의철학 비판 1
기사입력: 2019/12/10 [00:10] 최종편집: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강대석 유물론철학자의 철학산책 연재를 시작합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필자의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편집자>

1. 초기 부르주아철학과 후기 부르주아철학

 

▲ 포이어바흐     © 사람일보

실증주의는 현대철학, 더 정확히 말하면 현대 자본주의사회의 철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철학 경향의 하나다. 그러므로 실증주의를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는 먼저 자본주의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현대 부르주아철학의 전체적인 발전과정을 개괄해 볼 필요가 있다.

현대 부르주아철학은 초기와 후기로 구분되고 시대적 조건에 따라 그 내용도 변하였다. 프랑스혁명에 이르기까지의 초기 부르주아철학은 중세의 봉건제도를 무너뜨리고 자유로운 사회를 성립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서구 부르주아지(시민계급)의 근세철학을 말한다.

우리는 서구 부르주아철학을 초기와 후기로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이들 철학이 시대적인 차이뿐만 아니라 질적인 차이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지니는 질적인 차이를 잘 이해하는 것이 현대 부르주아철학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비판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초기 부르주아철학은 영국의 경험론에서 출발하여 프랑스혁명의 시기에 절정에 도달했다. 물론 여기에는 유물론철학과 관념론철학이 다 같이 존재했으며 경험론과 합리론에서처럼 인식방법에서 차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봉건제도와 그것을 지탱해주던 이념인 스콜라철학을 비판하고 이성적인 사회를 건설하려는 목표에서 일치하였다.

그러나 프랑스혁명 이후에는 이들의 철학이 변질되었으며 특히 독일관념론철학에서 유물론이 철저하게 배척되었다. 독일관념론의 정점을 이룬 헤겔을 비판하면서 독일의 유물론철학자 포이어바흐(L. Feuerbach, 1804-1872)는 이전의 유물론을 수용하고 발전시켰는데 그것을 토대로 새로운 사회에 부응하는 유물론철학이 나타났다.

▲ 콩트     © 사람일보

이에 경악한 부르주아철학자들이 유물론에 대항하려는 철학을 구상했는데 그 두 주류가 쇼펜하우어(A. Schopenhauer, 1788-1860)를 중심으로 하는 생철학적인 방향과 콩트(A. Comte, 1798-1857)를 중심으로 하는 실증주의적 방향이었다.

  

후기 부르주아철학은 시민혁명이 종결되고 자본주의 사회가 정착되면서 기득권을 획득한 부르주아지가 새로 등장한 노동계급에 반하여 자신들의 기득권을 옹호하는 데 이용한 철학이었다. 그러므로 후기 부르주아지는 이전의 비판적인 역할을 포기하고 철저하게 관념론에 의거하여 자본주의 사회를 직접·간접으로 옹호하는 수구적인 입장으로 선회하였다.

초기 부르주아철학이 자연과학 및 예술의 발전과 긴밀한 연관을 맺으면서 사회문제와 역사문제에 눈을 돌리고 진리와 인식의 문제를 중시한 반면 후기 부르주아철학은 사회문제나 역사문제를 외면하고 개인의 내면문제나 사물의 외적인 현상에 눈을 돌리면서 진리와 인식의 문제를 포기하였다. 초기 부르주아철학이 휴머니즘적인 역사발전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민중의 호응을 얻었다면 후기 부르주아철학은 민중의 철학으로 등장한 맑스주의에 대항하면서 오히려 민중을 억압하는 이념을 지원하거나 묵인하는 입장으로 변하였다.

<강대석 유물론철학자>

▲ 강대석 교수     ©사람일보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강대석 유물론철학자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독일에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독일사를 공부했고,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미학을 연구했다.


광주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독일어과 및 대구 효성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국제헤겔학회 회원, 국제포이어바흐학회 창립회원이다.

 

주요 저서로는 『미학의 기초와 그 이론의 변천』(1984)을 비롯하여 『서양근세철학』(1985), 『그리스철학의 이해』(1987), 『현대철학의 이해』(1991), 『김남주 평전』(2004), 『왜 철학인가』(2011), 『왜 인간인가?』(2012), 『왜 유물론인가?』(2012), 『니체의 고독』(2014), 『무신론자를 위한 철학』(2015),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vs. 불꽃을 품은 철학자 포이어바흐』(2016), 『루소와 볼테르』(2017), 『사회주의 사상가들이 꿈꾼 유토피아』(2018), 『카뮈와 사르트르』(2019)  등이 있다. 역서로는 포이어바흐의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2006)와 『기독교의 본질』(2008),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2011) 등이 있다.

강대석 강대석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사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먼산 19/12/12 [13:04] 수정 삭제  
  드디어 사람일보에서 다시 강대석 교수님의 철학산책을 대하게 되는군요.병상을 딛고 집필을 시작하신 교수님께 감사와 축하 드립니다. 화요일과 금요일 기다려지는 날이 될것같습니다.철학이 뭔지도 모르는 제게 눈을 틔워주신 교수님께 거듭 감사드리며 열독하겠습니다.철학이 부재된 세상 삶에 올바른 가치관과 철학이 절실한 때에 너무 적절한 가르침의 장이라 여깁니다.
강물 19/12/12 [14:53] 수정 삭제  
  먼산님, 격려해주어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철학에서는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도 얼마나 옳게 아느냐가 더 중요합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옳은 신념을 가진 사람은 모두 훌륭한 철학자입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강대석 / 실증주의비판] 근세 영국의 경험론철학 강대석 2019/12/13/
[강대석 / 실증주의비판] 초기 부르주아철학과 후기 부르주아철학 강대석 2019/12/10/
연재소개 전체목록
실증주의의 창시자 콩트
‘데칸쇼’와 ‘돌포엥’ 유물론과 관념론의 투쟁
쇼펜하우어가 유럽철학에 미친 영향
쇼펜하우어의 역사관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
쇼펜하우어의 의지철학
헤겔 이후의 현대철학
포이어바흐의 인간중심 유물론
헤겔의 변증법과 관념론
독일관념론
18세기 프랑스 계몽철학
근세 영국의 경험론철학
초기 부르주아철학과 후기 부르주아철학
건전한 역사의식 올바른 세계관 필요하다
이성 파괴하는 중구난방의 몸부림
"인류의 진보적인 역사 발전을 방해"
모더니즘의 배경엔 생철학이 있다
"난국 가슴 아파하지 않으면 시가 아니요"
저항의 노래 군사독재보다 더 오래 남아
사실주의 작가는 낙천적이고 미래지향적
오늘의사진
6.15 10.4 자주통일평화번영결의대회
많이 기사
  개인정보취급방침사람일보소개광고/제휴 안내청소년보호정책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광고 대전 동구 동부로 55-58 603동 306호(판암동) ㅣ 전화 : (02)747-6150 ㅣ 전자우편:saram@saramilbo.com
등록번호 : 대전, 아00255 제호:사람일보ㅣ창간일: 2003년 6월 15일ㅣ발행·편집인 박해전ㅣ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해전
후원 : 하나은행 555-810120-77607 박해전
Copyright ⓒ 2003~2020 saramilbo.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saram@saram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