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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의 <우리 말글 살리기>
‘한자 복원이 문화재 복원’으로 착각하지 말라
광화문 현판 문제를 다시 따진다
기사입력: 2013/01/25 [10:5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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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012년 12월 27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사적·건축·동산·근대문화재의 4개 분과 합동문화재위원회(위원장 노중국 계명대 고고학 교수)를 열어 광화문 현판 글씨 문제를 논의해, “광화문 현판을 다시 지금 걸린 한자현판을 그대로 만들어서 달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는 “이유는 1차 광화문 중건 시 한자로 되었으니 한자로 해야 옳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한글을 바라지만 전문가인 문화재위원들은 한자 현판을 바라고 있기에 그렇게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어처구니없는 소리다. 한글단체는 바로 김찬 문화재청장은 자진사퇴하라며 반대 성명서를 냈다. 그리고 지금 그 정책 결정과 추진 과정의 잘못을 밝히고 바로잡으려는 여러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 정책 심의와 자문기구인데 결정기관처럼 말하고 있는 것도 웃기는 일이고, 문화재청장이 그날 바로 결정되었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도하는 것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 한숨이 나왔다. 한마디로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은 국민을 기만하고 농락했다. 지난 2년 동안 한글이냐 한자냐 공청회와 토론회를 하고 여론조사를 했을 때 한자보다 한글이 우세했었다. 그 공청회와 토론회 때는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은 얼굴도 비취지 않고 있다가 국민과 한글단체의 뜻은 무시하고 자신들이 전문가라면서 모든 결정권이 자신들에게만 있는 거처럼 말하고 있다.

광화문 관리는 문화재청장에게 있지만 그 주인은 아니다. 광화문 주인은 국민이고 나라다. 그런데 제 멋대로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민주국가 공무원과 국민으로서 기본자세도 안 된 언행이다. 더욱이 이 광화문은 대한민국 얼굴이고 세종대왕과 한글 역사가 서린 곳이며, 그 현판 교체 결정과 제작 과정이 잘못되었기에 다시 토론하고 국민의 소리를 듣고 결정하라고 했는데 이들은 철저하게 무시했다. 그리고 한자로 만든 현판이 세 달도 안 되어 금이 쫙 가서 다시 만들게 되었다. 업무태만, 직무유기로 국고를 낭비하고 국민들 마음에 큰 상처를 주었다. 그러고도 반성하고 국민의 소리를 들어서 잘 할 생각은 안하고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은 문화재 복원은 원형 복원이 원칙이라고 했으나 지금 걸어 논 현판은 원형을 복원한 것이 아니라 모조품을 만들어 걸었다. 원형은 광화문이란 이름을 처음 지을 때인 세종대왕 때 달았던 현판이 원형일 것이다. 그러나 그 현판에 대해 아무런 자료도 없으며 누가 썼는지 흔적도 모른다. 그리고 광화문은 두 번 중건을 했는데 처음 중건 때인 조선 고종 때 달았던 현판도 그 때 사람이 새로 써 달았으나 불타서 없어졌다. 두 번째 중건 시인 1968년에도 원형이 없어 그 때 사람이 새로 써 달았다. 현판 글씨는 한자세상인 조선시대는 한자로 쓰고 한글세상인 대한민국시대엔 한글로 써 달았고, 두 번째 중건을 할 때 현판 원형을 지금 그대로 있다. 

저들 말대로 문화재 복원은 원형 복원이 원칙이라면 1968년 중건 때 한글 현판을 그대로 달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왜정 때 일본인이 찍은 조그만 현판 사진을 복사해 모조품을 만들어 걸고 원형 복원했다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 문화재 원형 복원이 아니라 한자와 한자시대 복원일 뿐이다. 거기다가 오늘날 지은 광화문은 조선시대 궁궐의 문이 아니라 오늘날 관광과 교육용으로 지은 건물이다. 또한 광화문은 다른 고궁의 문과 그 위치와 상징성이 남다르다. 오늘날 한글세상인 대한민국 얼굴이고, 한글을 광화문 안 경복궁에서 만들었기에 그 역사와 정신을 담아 한글 현판을 달고 외국인과 후손에서 한글을 알리고 자랑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한자복원이 문화재복원으로 착각하고 있어 한심하다. 이번 문화재심의위원장 노중국 교수는 백제사 전공자라고 한다. 조선시대와 오늘날 현판 글씨 전문가도 아닌데 스스로 전문가라면서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고 있다.

중국 사대모화사상을 복원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국민의 소리를 듣고 후손과 나라 앞날을 위해서 한글로 바꾸라! 몇 사람이 스스로 정한 원칙에 매여 나라 앞날까지 어둡게 하지 말라! 오늘날 우리는 광화문 앞길을 세종로라 부르고 그 앞마당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우고 세종문화회관도 짓고 우리 문화를 알리고 창조하고 있다. 또 정부는 그 광화문부터 서울시청과 숭례문, 서울역과 한강까지 가는 길을 서울 상징거리로 정해 우리답게 잘 꾸며서 우리 국민과 외국인에게 보여주자고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를 한글문화관광지로 조성하는 한글마루지사업을 하고 있다.

어디를 보나 한자 복원이지 문화재복원은 아니다. 한글 시대에 대한민국 서울 중심이고 상징인 광화문에 한자 문패를 다는 것은 바보짓이고 부끄러운 일이다. 광화문 현판 교체문제는 그 결정 과정과 절차부터 잘못되었다. 이제 광화문에 한글 문패를 달고 힘센 나라를 만들어 수천 년 동안 중국 문화와 일본, 미국 들 강대국에 짓밟히고 끌려 다닌 부끄러움을 벗어나는 국민의 꿈을 짓밟지 말고 빨리 한글로 바꿔 달라! 또 짝퉁을 만들어 달고 나라 망신을 시키고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 이 중대한 일을 문화재위원 몇 사람 마음대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 이 일은 새 정부가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문화재청은 오른쪽에 있는 두 번째 중건 때 달았던 한글 현판 원형을 떼고,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는 조그만 사진(왼쪽)을 본떠서 모조품을 만들어 걸고 원형복원을 했다고 말한다.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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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글현판 달어주세요 공경이 13/01/28 [12:31] 수정 삭제
  어? 여기오니 노무현님의사진이있네요?
저는 박근혜님 절대지지하는 사람이여요.
광화문의 현판도 박정희 대통령님의 한글 글씨를 떼어내고 구구하게 변명하며 한자로된 현판을 올리니 현판에 금이 갔어요.

한글나라 세계제일의 글자여요 한글.

이런 한글 운동하시는거 좋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사람일보 약간인지 많은지 종북성있는 곳으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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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참말로> 논설위원은 대학생때부터 농촌운동과 국어운동에 앞장서 왔으며, 우리말글 살리기 운동과 한글과 우리문화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1967년 동국대 국어운동학생회 창립 초대 회장 1990년 한말글사랑겨레모임 공동대표 1994년 민족문제연구소 후원회 조직위윈장 1997년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2004년 한글날국경일 제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사무총장 2008년 중국 절강성 월수외국어대학 한국어과 교수 2009년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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